3.jpg한국 크리스천들에게 유명한 워십집회로도 유명한 예수전도단(YWAM: Youth with a mission)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35개국 900여지부에서 16000명의 전임사역자가 있으며, 한국에는 19개지부에 800여명의 전임강사와 400여명의 선교사, 350여명의 협동간사가 사역하고 있다.

한국 캠퍼스 청년선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예수전도단은 ‘그를 알고 그를 알리자(To Know God and Make Him Known)’는 모토로 사역을 해나가고 있다.

신앙과 삶, 생각, 언어를 범주화 및 정의 하고 이를 교육

한국 예수전도단의 캠퍼스 청년선교의 성장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 중 첫번째는 이들의 신앙고백에 입각한 예수전도단의 정신을 정하고 전 멤버들이 이를 공유하고 다양한 사역으로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예배, 거룩함, 기도, 증인, 교제의 5가지 기본가치와 18개의 기본 정신으로 구성되어있는 예수전도단의 정신은 예수전도단의 ‘DNA’라 불리며 YWAMer(예수전도단 멤버를 지칭)들을 양성해가고 있다.

18개 기본정신은

1) 하나님을 안다.                                       10) 팀으로 사역한다.
2) 하나님을 알린다.                                  11) 섬기는 지도력을 발휘한다.
3)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12) 먼저 행하고 가르친다.
4) 예배와 중보기도를 한다.                    13) 관계중심을 지향한다.
5) 비전을 갖는다.                                      14) 개인의 가치를 존중한다.
6) 청년들을 지지하고 후원한다.           15) 가정을 소중히 여긴다.
7) 광범위하며 분산된 조직을 갖는다. 16) 재정공급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산다.
8) 국제적이며 초교파적이다.                17) 손님 대접하기를 힘쓴다.
9) 성경적 세계관을 갖는다.                    18) 정직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을 한다.

이며 예수전도단은 이러한 중심 신앙을 삶으로 나타내도록 하기위해서 ‘기본가치’와 ‘기본정신’을 정하고 이를 강조하고 있다. 강력한 구심점을 이러한 ‘가치’, ‘정신’, ‘목적’이란 것들을 정하고 명시해 이를 교육해 가고 있는것이다.

예수청년회 안에 여러가지의 사역이 있다. 크게 대학사역과 청소년사역, 찬양사역, 도서출판, 열방대학(DTS), FSI의 6개로 볼 수 있는데, 모두다 각각 분명한 목적과 정신, 가치등을 사역에 맞게 명시하고 이를 교육하고 있다.

이렇듯 사역속에서 쓰이는 여러가지 삶과 언어를 먼저는 범주화시키고, 이를 정의내리는 것이 다른 선교회들에 비해 두드러지는 예수전도단의 첫번째 특징이었다. 정신과 마음까지 여러 사항으로 세분화해 분명히 설명할 수 있도록 명시해둔다.

공식사이트를 살펴보면, 예수전도단의 존재목적인 세계복음화를 명시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세가지 방법론을 마치 사전처럼 정의해 놓고 있다.

세가지는 훈련, 구제, 전도 및 선교라고 명시해 놓고 있다. 또한 예배, 증인, 기도, 교제라는 단어가 예전단 안에서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를 기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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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및 선교를 위한 전략을 소개하면서는, ‘국가를 이루는 8개의 구성요소’ 와 ’9개의 변방지역’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도 및 선교의 푯대를 이루어가고 있음을 밝혀놓고 있다.

그들의 삶과 생각, 언어를 사전적으로 분명히 정의 내리고 이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전도단의 존재목적과 신앙고백, 비전이 녹아있는 이러한 사항을 교육시킴으로 그들의 사명에 동참토록 하고 있다.

말씀교육과 전도훈련이 더해진 중장기의 제자훈련 프로그램 운영

이들의 선교사역 전략중 두드러지는 두번째는 DTS라고 불리는 예수제자훈련학교이다. 이는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의 약자로, 예수전도단 내에서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던 제자훈련프로그램을 12주 강의와 12주 전도여행을 통한 집중적 제자훈련과정으로 공식발전시킨 것이다.

대학캠퍼스에서 예수전도단 멤버로 가입한 학생들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제자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예수전도단의 멤버가 되는 이들도 적지않다. 이 프로그램은 훈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공동생활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이 기간동안 학교와 직장을 내려놓고 훈련에 참여한다. 대학생과 직장인, 목회자를 위한 각각의 훈련프로그램이 따로 돌아가고 있다.

총 24주라는 시간 동안 말씀을 배우고,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전도여행을 한다. 특별히 18세 이하의 어린 청소년을 위해서는 King’s Kids라는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4주 동안 강의가 진행되고, 3~4주간의 전도여행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청년이 되고 예수전도단의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예수전도단은 이런 신앙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삶 속의 전도자로 길러내고 있다.

크리스천 문화사역의 발전 도모

4.jpg세번째 선교사역 전략은 바로 문화이다. 예수전도단 내에서 문화자체를 비신자를 위한 전도의 도구로 쓰고 있지 않지만, 예수전도단 멤버나 기존 크리스천들의 양육의 도구로 이를 발전시켜 나갔다.

문화 사역으로 찬양사역과 문서선교부분이 있다. 예수전도단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워십팀으로도 유명하다. 찬양사역은 화요모임과 캠퍼스워십의 두가지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화요모임은 서울을 중심으로 14개 곳에서 찬양사역을 하고 있으며 5개 앨범을 발매했고, 캠퍼스워십은 예수전도단 내 대학사역 찬양팀이 예배를 인도하며 예배실황을 녹음해 지금까지 10여개의 앨범을 발매 했다.

문화선교의 또 다른 영역으로 도서출판 예수전도단이 있다. 이는 예수전도단 내의 음반 발매를 위해 처음 시작되었고, 제자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출판물들을 제작하고 있다. 또 이들은 ‘영성, 지성, 인성계발’을 모토로 하고 있는 ‘스텝스톤’이라는 전문 출판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이곳에서 출판되는 신앙서적들의 평점들이 대부분 9~1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세가지가 예수전도단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두드러지는 특징들이었다. 한국의 청년선교 사역에서 많은 이들을 전도하고 오랜 기간 선교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그들의 전략을 비교하며, 2013년 한국 부흥을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해가고, 더 큰 그릇으로 빚어가기 위해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