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토(Navigator)는 1933년 미국에서 해군 군선교 사역으로 시작된 네비게~1.PNG선교단체이다. 미국 전한 웨스트버지니아 호에 타고 있는 125명의 해군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네비게이토 선교회가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한국네비게이토는 1966년 요크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대학캠퍼스와 직장인 선교를 통해 전국에 뻗어나가 현재 50여 지역에서 사역해가고 있다.


그리스도를 알고 그를 알게 하라”는 모토로 한국교계에 제자훈련사역에 큰 기여를 한 주요 선교회중 하나로 평가받는 네비게이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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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군대”와 같이 – 훈련받는 그리스도의 군사, 분명한 정체성 확립

해군 선교로 시작되어 이름도 항해자(Navigator)인 이곳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한몸처럼 움직여 싸울 수 있도록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조직을 갖춘 군대처럼 자신들을 ‘하늘나라 군대’로 여기며 가고 있다.

‘하늘나라 군대’ 이것이 네비게이토의 첫번째 자기 정체성이다. 청년선교사역은 훈련소와 같다. 세상의 문화와 모든 것을 단절하고 오직 말씀과 기도, 또 구별된 자들 안에서의 교제를 통해서 철저한 하늘나라의 군인으로 훈련받는다.

네비게이토에 들어와 신앙의 훈련을 받고자 결단한 이들은 자는것부터 먹는것과 보는것 하루의 전체의 시간을 오직 한가지, 영적인 신앙의 훈련을 위해 보내게 된다. 마치 군대에 일과가 정해져 있듯이 네비게이토에서 멤버로 소속되 신앙훈련을 하는 이들은 아침예배와 기도, 말씀묵상, 공부시간, 공동식사(선교회 멤버들과의), 운동, 전도, 취침등의 세부적인 하루 계획을 하게 되고 그에 맞춰 생활하며 서로 점검하고, 지도받으며 신앙훈련을 하게 된다. 자신들을 ‘특공대’와 같이 생각하며, 신앙을 위해 철저한 절제와 구별을 기본으로 삼고 다른 어떤 것보다 ‘훈련’을 위해 열심을 다 쏟도록 하고 있다.

‘군대’에 입대하는 순간부터, 이전의 모든 삶을 잊고 스스로부터 군대가 원하는 군인에 맞추는 훈련을 받고 따라가게 된다. 훈련받는 분위기, 절제하고, 말씀의 기준에 맞추어 자신을 다듬는 것이 제자가 되는 첫걸음이란 것을 분명히 하는 이들의 전통은 주님 앞에 신실한 제자가 되고자하는 열심이 있는 청년들을 붙잡는다. 문화적인 요소들을 통해서 그들을 홍보하거나 꾸미지도 않는다. 신앙의 훈련, 성화의 길을 간다는 분명한 선교회의 한가지 목적만을 보여준다.

복음을 전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교회는 ‘신앙의 훈련’ 이것이 핵심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선교회 자체가 확실하고 강력한 의지를 세워 훈련의 틀을 제시하니 순종하고자하는 이들을 강력히 훈련시키고 키워내고 있다.

 

훈련은 늘 “함께” – 공동의 삶을 통해 전 삶이 신앙의 훈련을 받는 시간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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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토에서는 ‘혼자 신앙훈련을 한다’는 명제가 없다. 군대에서는 징계나 벌을 받을 때만 혼자 하고 나머지 모든 생활과 군사훈련은 모두가 “함께”한다. 신앙훈련을 위해서 절제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겨가고 자기를 빚어가는 모든 과정을 함께해 가는 것이다. 벌이 아니라 훈련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서로 신앙의 훈련을 위한 계획을 이행해 가는데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해준다. 일종의 보호막이다.

네비게이토가 제자양육을 해가는데, 강력한 이 훈련 프로그램이 이행되고 실제로 자라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든 함께하고, 삶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 팀별로 이루어지는 캠퍼스내 ‘QT나눔’ 은 팀원간에 QT본문이 적혀있는 달력을 공유하고 아침에 함께 모여서 30-40분간 매일 묵상을 나눈다. 어디에 있건 간에 식사도 반드시 함께한다. 식사시간에 앞서 네비게이토 멤버들이 매일 외우는 성경암송 구절을 서로 점검해주고 은혜를 나눈다.

말씀묵상과 암송을 혼자 하지 않는다. 같이 기준을 세우고, 함께 점검하도 도와주며 가도록 하는것이다. 이뿐 아니라 공부와 운동도 함께 한다. 정말 하루 온종일 함께 있으면서 그들이 보내는 시간의 의미를 잃지 않고, 훈련한다. 이들 안에서도 제자훈련에 열심히 있는 이들만 따로 ‘공동생활’이라고 부르는 합숙을 한 아파트에서 같은 일과를 공유하면서 신앙의 훈련을 한다.

네비게이토는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가 되고자 뜻을 같이한 ‘동지’들이 교제 안에서 그 뜻한 바를 함께 이루어 가도록 하는데, 동고동락하며 모든것을 함께 견디고 이겨 신앙이 자라날 수 있도록 이같이 “함께”하는 전통을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서 신앙의 기본이 바로설 때까지 훈련받고 자신의 모든것을 하나님께로 집중하게 된다.

 

순종의 열매가 분명한 훈련 프로그램 확립 – 신앙의 기본을 잃지 않도록

군대와 같이 함께 신앙의 훈련을 받고 같이 생활해 가는데, 네비게이토는 순종했을 때 그 열매가 분명한 여러가지의 훈련 프로그램들을 확립해 놓았다. ‘말’이 아닌 ‘삶’으로 ‘선생’이 아닌 ‘아비’로 양육한다는 이들은 실천할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있는 것이 성경구절 암송이다. 그냥 단순이 한구절씩 암송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 -5구절’ ,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 – 8구절’ , ‘주제별 성경암송 -60구절’ , ‘DEP 242구절’ , ‘주제별 성경암송 180 구절’ . 이것들은 네비게이토가 제시하는 성경암송 시리즈 순서이다.

네비게이토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는 여러 소책자들은 성경암송부터 시작해 전도와 제자훈련, 인격 계발, 직장생활, 결혼 및 가정, 사역 및 선교 등 여러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소책자들을 기준으로 일상 생활속에서 모든 신앙의 훈련이 이루어진다. 리더는 이를 따르는 순종의 모습을 통해 가르친다.

방학이 되면 열리는 ’STP(summer training plan)’와 ‘WTP(winter training plan)’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도 높은 신앙의 훈련을 받게 된다. 방학기간 1달 간의 계획을 세워서 성경읽기와 묵상, 암송, 전도와 공부, 기도, 운동, 자기계발을 해 나가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운다. 여름,겨울 방학기간 시작과 동시에 개최되는 수양회에서 이 모든 플랜을 작성하고 지켜간다.

플랜작성 후에는 네비게이토에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따라 이를 지켜간다. 이 플랜의 핵심은 말씀 묵상과 암송이다. 이 묵상과 암송 프로그램은, 해당 본문마다 말씀을 외우고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게 해 삶으로 살게 될때 얻게되는 열매가 분명히 기록되어있다.

‘새로운 삶’, ‘전도’, ‘제자의 도’ 등 말씀을 묵상하고 외우고 기도한 후 자연스럽게 전도로 이어진다. 전할 말씀이 있고 그 말씀과 삶이 가르쳐주는 바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생각이나 주변 환경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잘못된 것들을 잘 분별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한다. 신앙의 기본이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줄 수 있는 기본 신앙훈련 프로그램이 촘촘한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고, 전도하며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본 책자들과 프로그램이 어떤 모임이나 교제속에서도 신앙의 훈련이라는 한가지 목적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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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토는 한국 선교회들 중에서 특별히 더 강력한 신앙 훈련을 통해 제자양육을 해가고 있었다. 너무 군대와 같이 강력히 하고, 강제성을 띄기까지 한 이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47년동안 사역해 오면서 많은 청년들을 훈련시키고 길러낸 열매가 있다. 이들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온누리 교회나 사랑의 교회에서 벤치마킹해 평신도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들의 선교전략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해서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충성’된 한 사람을 철저히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제자로 길러내 그들이 또 다른 제자를 길러내는 것이었다. 강력한 신앙의 보호막을 치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만 집중 할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선교방법은, 순종적이고 훈련받고자 하는 이들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