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 바라보기

1. WHO?
   
맹인모상(盲人模像)
남남갈등(南南葛虅)- 다양한 대북관의 충돌
북한선교를 위한 3단계 북한이해

효과적으로 선교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선교현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특히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북한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치 맹인이 코끼리를 만지듯이 각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북한을 인식하다보니, 소위 남남갈등이라 불리우는 보수와 진보의 대북관 충돌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것이 북한선교를 위한 3단계 북한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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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의 접근법

1) 외재적 접근법 - 객관적, 외부자적인 시각
2) 내재적 접근법 - 역지사지
3) 내재적 비판적 접근법 - 내재적 접근법의 보완

첫 번째 단계는 북한을 보는 눈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북한에 대한 접근법은 외재적 접근법, 내재적 접근법, 내재적 비판적 접근법이 있습니다. ‘외재적 접근법’은 북한이라는 대상을 객관적, 외부자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는 인식의 방법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시각에서 북한체제의 전반적 현상을 보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체제가 설정해 놓은 이념과 논리를 기준으로 북한의 사회현상을 분석해야 한다고 보는 방법론입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에게 수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이를 보완하고 나온 것이 ‘내재적 비판적 접근법’입니다. 즉 그것에 대한 평가나 검토는 내재적 정합성만이 아니라 외재적 기준에 의해서도 평가되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접근법은 김대중 정부의 소위 햇빛정책 혹은 대북포용정책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3. 선교인류학적 대안

1) 해석학적 접근법
2) 인식론적 근거 -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한국교회가 민족통일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북한인식이 필요합니다. 즉,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학문적인 용어로 바꾸면 “해석학적 접근법”이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해석학적 접근법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이며, 같은 민족으로서 분단을 극복하고 함께 나아가야할 미래의 방향성까지를 포함하는 미래지향적인 접근법입니다. 이런 해석학적 접근법의 근거가 되는 인식론은 비판적 실재론입니다.

4. 연구방법

1) 문헌연구 - 1차 자료, 해외 자료, 국내 자료
2) 새터민 증언
3) 방북자 증언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철저하게 폐쇄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로 북한을 연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연구를 학문적 영역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많은 자료들이 수집, 개발되었습니다. 북한학 연구방법론에는  문헌연구, 새터민 증언, 방북자 증언 등이 있으며 문헌자료는 1차 자료, 해외 자료, 국내 자료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oh_2ed.jpg오성훈 목사

북한선교동원가로서, 1996년 선교한국 대회에서 북한 선교의 비전을 받았고,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북한 선교"로 한우물을 팠다.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평생 "동행"하며 북한을 사랑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웍 대표, 민족과 열방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의 큐티진 「북한사랑」 발행인 겸 편집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상임위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