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h.jpg이스라엘의 땅, 유대인들을 통해 ‘구원의 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더더욱 ‘선교의 문’이 열리기 까지는 수백년의 시간이 걸렸다. 사도행전 1장 8절이 성취되기 위해 사도행전8장 1절의 상황이 일어남으로 복음이 타지역에 전파되게 되었다. 성령을 받고도 움직이지 않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의 바람을 따라 이곳, 저곳으로 옮겨 심겨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복음이 펴져 가도록 환경과 상황을 만드셨다. 핍박을 견디지 못해 흩어짐으로 선교를 시작하였던 초대교회에 바울이 출현함으로 선교의 영역이 확장되어 갔다. 그리고 복음은 유대에서 로마로 옮겨지는 로마시대를 맞이하였다. 기독교가 왕성하게 부흥했음에도 불과하고 로마 교회가 타락하자 복음의 암흑 시대를 맞이하면서 이슬람이 출현하였다. 1100년간의 암흑기를 거치며 해안선교, 내지선교, 종족선교로 발전하다가 마침내 미전도종족 선교로 총 집중되면서 선교의 가장 위대한 21세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핍박에 의한 초기선교 시대

초대교회는 선교의 명령을 받았으나 수행할 수 있는 어떤 노하우도 지식도 정보도 없었다. 사도들은 단체도 없었고 파송교회도 없었고 후원비도없었다. 환경도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갈 바를 모르고 있었다.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고 기다려야 했다. 하나님은 이때에 핍박이라는 선교의 방법을 사용하셔서 떠나게 하고 피하게 하시며 이곳 저곳을 여행하므로 선교가 전진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초대교회는 선교의 전략은 핍박에 의한 흩어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의 선교시대

바울의 등장은 선교의 태동이며 선교의 창세기적 혁명을 가져왔다. 이방인을 향한 거대한 문이 열린 것이다. 오순절의 전정한 의미가 바울의 선교 속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는 1, 2, 3,차 선교여행을 통해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발칸반도-유고슬라비아)까지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는 초인적인 사역을 했다. 그의 서신서는 3차에 걸친 선교여행 보고서들로 선교대전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순교는 온 세상에 선교의 문을 열었고 바울이 순교 당한 로마는 온 세상을 향한 선교의 모판이 되었다.

로마선교시대 (AD 100-500년)

로마는 선교의 혹독한 훈련장으로 쓰였고 기독교의 발상지가 예루살렘이 아니라 로마라는 오해를 받을 만큼 복음의 꽃을 피웠다. 기독교의 제 2의 발상지로 인정받을 정도로 로마에서 복음은 다듬어지고 강해졌다. 온작 핍박을 통해 가장 순순한 신앙 모델이 만들어졌다. 로마가 이스라엘을 침략한 것은 세계 선교의 길을 여신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였다. 로마인들은 예수를 정치적인 이유로 못박았지만 하나님은 그 예수를 로마인들의 왕이 되게 하셨다. 콘스탄틴 황제는 주후 313년에 드디어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얐으며 하나님은 원수를 사랑하시어 그들을 통해 세계 선교의 문을 여시었다. 그러나 로마의 번영은 기독교의 타락을 가져왔다.

이슬람의 출현과 암흑시대 (500-1600년)

교회의 정치화와 신학적 분규에서 오는 혼란 속에 교회 본연의 임무를 등한시 하게 되었다. 그 혼란의 시기를 틈타고 주후 7세기경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생겨났다. 그 세력이 기독교에 대항하여 빠른 속도로 확장되었으며 그에 따라 교회 세력이 약화되었다. 급기야는 십자군 전쟁을 치르게 되었지만 이슬람의 팽창을 막지 못했다.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던 여러 지역과 교회들이 이슬람에 정복당함으로 교회는 선교의 암흑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흔적이 터키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등지에 남아 있다. 이 때부터 이슬람은 창세 이래 기독교에 반역하는 가장 큰 장벽이 되었다.

해안선교시대 (1792-1910년)

세상은 새로운 항로의 개척과 항해술의 발달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눈이 떠져가고 있었다. 교회 안에서는 진정한 선교운동은 잠잠했지만 선교의 열정을 가진 신자들에 의해 그 맥이 이어져 가고 있었다. 그 맥이 항로의 발달과 미지의 세계를 향한 탐험심에 자극 받아 세계 선교를 향해 길이 서서히 열리게 되었다. 구두 수선공이었던 윌리암 케리가 인도로, 아도니람 저드슨은 버어마로, 로버트와 모펫 선교사 부부는 암흑의 대륙인 아프리카를 향했다. 이들은 온갖 질벙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번역하였다. 이러한 초기 선교사의 죽음을 각오한 헌신을 통해 많은 지역이 복음을 듣게 되어고 내지 선교의 문을 여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내지선교시대 (1865-1980년)

허드슨 테일러는 1853년 21세의 나이로 중국으로 갔다. 중국내지 선교회를 통해 중국 내륙에 문을 열어 많은 선교사들을 중국의 내지로 보냈다. 기존의 선교단체들과의 갈등 속에서 외롭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믿음선교를 실천하였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중국내지 선교회는 1914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회(OMF, 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로 발전되어 1934년에는 1368명의 선교사들이 각 곳에 파송되어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를 통해 위대한 선교의 시대가 열렸고 많은 나라와 지역들 속에 선교의 최 전성기를 이루게 하였다.

종족선교시대 (1934 년-1982년)

<위클리프 캠프>를 퉁해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약하는 일을 시도한 카메룬 타운젠드를 선두로 종족 선교시대가 열렸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복음을 읽고 들을 권리가 있다고 믿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성경번역 사역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켰다. 그의 후배들은 이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면 선교의 끝이 올지도 모른다는 믿음으로 2025년까지는 모든 언어로 성경번역이 시작되도록 하자는 선교의 비전이 세워졌다. 이 비전이 종족 선교가 맞물려서 미전도종족 선교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1940년도에는 이라는 부족선교회와 이라는 전방개척 선교가 탄생되어 부족을 중심으로 하는 개척사역이 시작되었다.

미전도종족 선교 시대(현재)

1982년도에 전세계 종족 분포도가 만들어지면서 구체적인 미전도종족 선교를 향한 연구가 시작되었고 10/40 창의 미전도종족 집중 지역을 향한 선교에 초점이 맞추어 지게 되었다. 랄프 윈터는 이 시대를 마지막 추수 때임을 선포하였다. 한편으로는 미전도종족 입양단체가 일어나서 종족 선교가 구체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AD 2000 and Beyond Movement’ 라는 기구가 구상되어 우리 시대에 세계 복음화를 가능케 하려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미전도종족 선교가 더 세분화되어 미대상지역(Unengaged People)에 포커스를 맞춰 더욱 미전도종족 선교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선교의 마지막 세기에 살고 있다. 마태복음 24장 14절과 28장 19절 이하의 말씀의 성취가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다. 얼마되지 않아 요한 계시록 22장 20절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