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pg아브라함을 이해하면 성경의 구속사가 이해되고 성경이 열린다. 인류의 역사는 창세기 1장 부터 시작되지만 기독교의 역사는 창세기 12장부터 시작된다. 아브라함은 성경에서 죽은 인물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살아있는 인물이다. 창세기 12장에 그가 열국의 아비가 되며 모든 민족이 그를 통하여 복을 얻게 된다고 쓰여 있다. 심지어 아브라함의 씨인 이스마엘에게 까지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찌라”(창 17:20)는 약속을 하였다. 즉 아브라함이 종국에는 모든 열국의 아비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의 계획임을 말해 주고 있다. 구약은 이 약속이 실현을 위하여 ‘비자발성 선교사’들을 통하여 계시적으로 일어날 미래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십자가 이후의 세상은 ‘자발성 선교사’들로 하여금 모든 민족과 나라와 방언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함으로 아브라함의 나라를 이루어 가게 된다.(마28장18-)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녀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7-8절에서 하나님의 그 계획을 보게 되는 것이다.

비자발성 선교사들을 통한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

아곱의 식구들과 요셉의 식구들, 모세와 아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느헤미야와 에스라, 스룹바벨과 동료들, 에스더와 모르드게, 이들은 모두 비자발적으로 타국에 가서 선교활동을 하던 사람들이다. 요나도 비자발성 선교사로 비전도종족인 니느웨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발성 선교시대에 살고 있다. 마태복음 28장18절 이하는 모든 사람이 선교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온 세상으로 흩어져 일하라고 명령하신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도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자발적으로 증인이 되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령이 임한 신약 시대에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를 위한 자발적 행동을 요구한다.

아브라함은 구원 얻은 자의 천국

나사로가 죽어서 간 곳이 ‘아브라함의 품안’이었다.(눅 16:22) 삭개오가 구원을 받은 후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주님이 말씀하셨다.(눅 19:9) 장차 동서로 부터 온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리에 함께 앉아서 먹는다.(마 8:11)고 쓰여 있고 마태는 모든 사람이 아브라함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마 1:1) 곧 예수를 믿으면 그는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다.(갈 3:29) 그러므로 곧 아브라함은 선교의 출발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모델이며 구원의 모양이다.(갈 3:7-8). 이처럼 아브라함은 천국의 대명사이며 천국의 축복이다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리라.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리라.” (눅3:8) 에 나오는 자손은 약속으로 만들어지는 자손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가 아브라함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롬 4:1-16) 즉 아브라함의 자녀가 되는 것이 곧 구원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이 놀라운 언약은 ‘선교’ 라는 매개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선교없는 아브라함의 언약은 존재할 수 없다. 아브라함이 모든 나라의 아비가 될 수 있는 것은 선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여기는 나라는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이슬람를 믿는 무슬림 국가들이다. 이 나라들은 육신적 의미로 아브라함을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로마서에서 분명히 나와 있듯이 ‘그리스도의 약속’안에서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백성이 진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다. 유대인이나 모슬렘들이 진정으로 주 앞에 나아 올 때에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의 복을 받기를 원하신다. 선교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기를 원하신다. 이것을 깨닫는 그리스도인만이 세상을 복되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가 없는 곳에 복음의 씨가 뿌려져야 그 땅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누리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선교가 가져다주는 미스터리이다.

예수님의 선교적 예언

마태복음 8장 11절에서 주님은 장래에 이방인들이 구원받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방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앉는다고 말한다. 이것이 선교를 통한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를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은 로마 백부장이라는 이방인을 통해 선교사역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언적 말씀이 되기도 한다. 이는 아주 강한 선교적 도전이며 우리 모두에게 향하는 기대와 요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