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h.jpg마태는 유대인으로부터 돌탕을 맞을 것을 각오하고 마태복음을 기술했다. 구절구절 속에 반 유대적 요소가 담겨 있다. 예수님을 증명하기 위해 유대인을 설득해 보려고 구약의 여러 말씀을 인용하였다. 마태를 통해 종교심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 진리를 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읽을 수 있다. 진리를 전하는 것은 생명과 맞바꾸는 것임을 알게 된다. 1장 1절부터 유대인들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복음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매 장마다 마태는 생명을 걸어놓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선교는 순교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스테반은 약 10분정도 설교하고 돌에 맞아 죽었다. 그러나 마태는 죽음을 불사하는 각오로 28장 안에 유대인을 향해 글로 도전하고 있다. 진리는 생명을 걸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다. 마태는 매 장마다 돌을 맞아도 좋다는 강한 선교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태는 1장1절부터 선교적 복음을 기록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치 창세기 12장이 성취되는 것 같은 광대한 선교적 세계관을 펼치고 있다. 부도덕한 여인(다말, 라합, 밧세바)들과 이방여인(룻) 들이 차별없이 메시아의 족보 속에 들어 가고 있다. 이방인인 우리를 아브라함의 새 가족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우주적 족보를 만들고 있다. 육신적 계보가 영적, 그리고 언약의 계보로 변하는 선교적 혁명을 보여준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바울의 생각과 동일한 것을 보게 된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이스라엘의 경견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시고 이방인인 동방박사들을 불러 경배 받으심으로 예수님과 이방인의 관계 속에서 복음의 한계가 이방인에게까지 적용됨을 보여준다. 그리고 세례요한의 메시지를 통해 회개, 세례, 하나님 나라, 즉 복음의 중요한 세가지 요소를 선교의 뼈대로 삼는 것을 볼수 있다.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은 이방인에게는 흑암을 밝히는 빛이 되었다.(마 4:14-17) 백부장의 만남을 통해 이방인을 향한 선교 사역을 보여주시고(마 8:5-13) 제자들을 부르시고 훈련시키시고, 파송하신다.(마 10장)

마태복음 24장은 마태복음의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24장은 성전이 무너진다는 예언으로 시작되는데 이 말씀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어 이스라엘은 주후 70년에 무너졌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하나님은 온 세상 어디든지 계시는 무소부재 하시다는 메시지를 전하여 준다. 마태복음 24장 14절에서는 선교와 종말이 깊은 연관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주님의 오시는 날은 천사도 모르고 주님 자신도 모르신다고 했다. 그러나 그 날은 바로 이 마태복음 24장 14절로 풀 수 있다. 교회는 이 선교적 종말을 철저하게 배워야 한다. 선교론이 따로 있고 종말론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건임을 알아야 한다. 주님이 재림하는 날은 선교가 완성되는 날이다. 마태복음 28장 18절 이하에는 선교에 목숨을 건 마태의 당당한 외침이 담겨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분이 주님이시다. 이 분이 바로 전 세계의 선교를 외치시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외침이다. 유대인은 이 본문만 가지고도 마태를 돌로 때려 죽일 수 있다. 그러나 마태는 흔들림이 없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을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온 세상 복음화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마태는 마태복음의 성취를 위해 순교자가 되었다.

마태는 마태복음 10장에서 제자의 도를 가르치고 있다. 제자들에게 복음전파를 맡기며 능력도 함께 주셨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삶의 태도가 어떠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더러운 귀신을 쫒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 파워 인카운터, 즉 능력대결이 선교의 방법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전대나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두벌 옷이나 지팡이도 가지지 말고 떠날 것을 가르친다. 이는 선교의 주인이 전능하신 주님이시기 때문이다.(9)

마태가 기대하는 복음전도자의 모습은

평화의 사도로 사역하라다.(13)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은 순교의 모습을 각오하라.(16)
수많은 고난을 감당하라.(17)
오직 주님 만을 바라보고 가족의 관계를 잊으라.(34-)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38, 39)
의인의 상이 있음을 바라보며 소망가운데 미래를 위해 살라.(41)

마태는 가장 완벽한 선교사로서의 이론과 실제를 보여 주었다.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10장에 나타난 선교사역의 전략과 원리를 살펴보자.(ML10)

마태복음 10장의 전략

1.12명의 사도처럼 부르심을 받아라.(1-4)
2.주의 인도하심을 받아 지명된 곳으로 가라.(5)
3.천국이 가까왔다고 전파하라.(7)
4.능력을 받아 Power Encounter(능력전도)를 하라.(8)
5.주님이 책임지어 주심을 믿고 가난하게 떠나라.(9-10)
6.평화의 사람이 되며 평화의 사람을 만나라.(11-13)
7.복음의 확신에 거하라. (14-15)
8.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즉 조심하며 성령의 인도함을 구하라.(16)
9.안전은 주님께 있다.(17-21)
10.인내하라.(22)
11.주의 나라를 기대하라.(23)
12.두려워 말라.(24-33)
13.선교는 순교다.(34-39)
14.위대한 상급을 기대하라.(40-42)

누가복음 10장의 전략

1.부르심을 받아다.(1)
2.주님이 가시고자 하는 곳으로 가라.(1)
3.추수 때가 되었고 일군이 부족하니 동료를 모집하라.(2)
4.가라, 그러나 조심하라!(3)
5.선교는 순교다.(3)
6.가난하게 떠나라.(4)
7.평화의 사도로 가고 평화의 사람을 찾으라.(5-8)
8.Power Encounter. 능력을 받아서 천국을 전파하라.(9)
9.복음의 확신에 거하라.(11-16)
10.위대한 상급이 있음을 알고 기뻐하라.(17-20)
11.두려워 말라.(19)
12.하늘의 기쁨이 선교이다.(21)
13.주의 나라와 위대한 상급을 기대하라(20,23)

마태와 누가의 전략을 깊이 묵상하면 하나님 나라가 보인다. 이것이 바울과 사도들의 선교 전략이고 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