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부 Mission Possible.
15과. 로마서를 로마서 되게 하라.

ljh.jpg로마서는 위대한 책이다. 로마서가 없는 성경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루터는 책 중의 책이 로마서라고 했다. 로마서는 바울이 기록한 13권의 성경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계시의 책이다. 로마서는 세계선교를 위해 선교의 당위성과 시급성이 담긴 특별한 하나님의 비젼을 보여 주는 책이다. 이 로마서를 기록한 이유는 로마서 마지막 장인 16장 25절이 그 대답을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비전은 바울을 로마로 보내어 세계선교의 과업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바울의 개인적인 비전도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로마서는 교리의 책이며 성도들의 믿음을 확실케 하는 귀중한 책이다. 그러나 진정한 로마서의 의미는 선교의 비밀을 풀어주는 책이다. 로마서 10장의 선교의 위대한 선포와 11장25절 이하의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원을 위한 비밀은 선교의 클라이 막스를 이루고 있다. 바울은 선교사로서 받는 축복을 얼마나 기쁘게 여기는지를 말하고 있다.(롬 11:13). 복음과 이방인 그리고 유대인의 회복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로마서를 보면 선교가 열린다.

로마서의 클라이막스는 10장 13절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이는 요엘서에서 예언(욜2:32)했던 말씀이다. 사도행전 2장 21절에 성령이 오신 것은 이 말씀의 실현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예언은 장차 온 세상에 일어나야 할 사건임을 선포한다.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야만인이나 모든 자가 구원의 초청을 받았다.(롬 1:14-17). 그리고 로마서 10장에는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말씀이 담겨 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아름다운 발’에 대한 것인데 이것이야 말로 모든 성도들이 감동으로 받아야 할 말씀이다. 바울은 이 10장에서 유대인의 회복도 동일하게 말하고 있다. 유대인의 구원, 그리고 이방인의 구원이 하나님의 구속의 큰 그림 안에 있다고 했다. 복음은 결국 온 땅에 전파 될 것이다(롬 10:18). 복음은 만민의 구원을 위한 것임을 천명하는 책이 로마서이다.

하나님이 바울을 로마로 파송했다.
하나님은 바울을 이방의 선교사로 쓰기 위해 부르셨다.(행9:15). 뿐만 아니라 바울을 로마로 파송하셨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행 23:11). 로마는 하나님의 온 세상 선교를 위한 미래의 계획이셨다.
로마는 바울이 가고자 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것이다. 놀라운 섭리는 하나님이 로마를 통한 선교를 위해 이미 로마 군인들이 로마를 점령하게 했고 로마인들이 그곳에서 복음에 점령당함으로 장차 세계 선교를 위한 길을 열게 하셨다.

로마 백부장을 통한 로마 선교를 예언.
마태복음 8장 11절 이하는 장차 일어날 미래 선교를 말씀하신다. 한 백부장의 놀라운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라는 엄청난 선교적 예언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는 로마를 통해 세계 선교를 펼쳐가시고자 하는 주님의 예언인 것이다. 로마가 선교기지로 사용될 것이 이미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다. 

고넬료도 로마의 백부장이었다.
베드로는 이 로마의 백부장을 통해 선교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집 식구들 사이에서 복음을 듣고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된다. 베드로는 이 백부장이 아니었다면 선교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성령을 체험한 이들이 장래의 로마 교회의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베드로도 전설에 의하면 이 로마로 가게 되고 로마에서 꺼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였다. 로마를 통한 세계 선교의 길을 다 닦아 놓으신 것이다.

선교의 모든 원리가 담겨 있음
온 세상에 전파될 복음(롬 1:6)을 말하고 모든 일을 위한 복음임을 말하고 있다(1:16). 아브라함은 모든 사람의 조상이다. 할례자나 무할례자나 동일하게 그이 후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롬 4:9-14) 그리고 세례의 중요한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다. (롬6:1-14) 생명의 성령의 법(롬 8:1,2), 성령 인도하는 삶(롬 8:14), 피조물이 구원을 고대함(롬8:19-25), 이스라엘의 구원(9, 10, 11장), 선교의 비밀(롬11 :25, 26) 이방인의 회심과 유대인의 회복. 선교의 자명한 의무(10장), 바울의 선교사 된 이유(롬11:16) 미전도 종족의 선교원칙(롬15:20, 21), 스페인 선교의 비전(롬15:22-29), 선교의 동역자들, 무릎 선교사들(16장의 사람들) 등 모든 원리들을 가르치고 있다.

감추어졌던 비밀의 선교.
로마서 16장 25-26절에서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 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말씀에서 로마서가 기록된 이유를 너무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이 계시를 일인칭을 써서 ‘나의 복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신비의 계시, 즉 비밀을 따라 된 것이라고 선교의 신비를 말하고 있다. 이처럼 바울은 주님으로 부터 선교의 복음을 직접 받은 것이다.(갈 1:11, 12)

로마서가 쓰여진 이유.
로마 교회에는 성경이 없었다. 성경이 없는 이 교회는 사도들이 전하여 준 조각 복음을 듣고 부흥하고 있었던 것이다.(롬 6:17-18)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로마서를 기록하게 한 이유는 세계 선교의 미래를 바라보며 말씀을 정리,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전하여 주려고 한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로마서를 기독교의 대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로써 로마 교회는 현대 교회의 초석을 만든 교회가 된 것이다. 

바울이 로마에서 순교의 피를 뿌려 선교 교회의 터를 이루었다. 세계 선교의 틀이 이곳 로마에서 만들어 지고 온 세상으로 나가게 되었다. 선교 없는 바울은 없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선교의 틀을 만드셨다. 선교의 눈으로 로마서를 읽고 연구해 보자. 로마서를 로마서가 되게 하는 것은 선교 헌신이 일어 날 때 가능하다. 바울은 이방인의 선교를 영광스럽게 여겼다.(롬 11:13). 바울은 선교사였다. 바울 신학은 선교 신학이다. 선교 없는 바울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울의 소원은 로마교회가 선교 교회가 되는 것이다.
로마서 16장 26절에 “이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 하도록  있을 지어다 아멘!” 바울은 로마교회를 통해서 그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미전도 종족 스페인을 가고 싶어 했다.(롬15;22-24). 바울의 선교의 비전은 로마가 스페인을 품는 것이었다. 이처럼 바울은 로마를 통한 열방의 구원을 꿈꾸고 있었다. 로마가 열방의 문이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