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jpg정가    13000원
발행일 2015년 03월 20일
페이지 304 page


서평

뼛속까지 불교의 교리로 가득했던 그에게도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산속에 살던 물고기가
하나님 때문에 바다에 갈 수 있었던 사연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를 전라북도 남원으로 보내고, 소록도로 보내 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내고, 카자흐스탄으로 보내고, 북녘 땅으로 보 내고, 땅 끝으로 보내고…. 정말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아니면 내가 원해서 가고 있는 것일까? 이 땅은 나의 원함대로 되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일까?

중학교 2학년 때 《사랑의 스잔나》라는 한 편의 영화로 시작된 물음이다. 종교심이 유난히도 강했던 부모님의 신앙 따라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손에 이끌려 장례식장을 많이도 따라다녔다. 울음과 통곡이 지속되던 장례식장을 다니며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기에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저리도 슬퍼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스물 즈음에 죽음 이후의 삶을 찾기 위해 무당을 좇아 계룡산을 가고 한국의 민족종교인 천도교, 증산교, 원불교를 찾아가고, 길거리의 행려자들과 살아 보고, 부산 당감동 화장터와 서울 벽제 화장터를 다녀 보기도 했다. 다양한 죽음 너머의 삶을 찾았던 고행의 여정으로 이끌림을 받았다.

소록도를 다닌 지 약 7년 만에 소록도 법당 안에서 목탁을 치다가 염불 대신 찬양으로 하나님의 신, 성령이 찾아왔다. 죽음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소록도 나병 환자들의 장례식에서 끊임없이 들었던 찬송가 가사가 주님의 성령으로 법당 안에서 목탁을 치고 있던 나를 습격했다. 귀신들이 많다고 표현하는 법당 안에도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셨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셨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하신다. 죽음을 축제로 맞이했던 소록도 나병 환자들의 화장터에서 울려 퍼진 환송식! 그 기쁨의 찬송이 결국 하나님을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진정 이 땅에 보내신 이유를 그의 발걸음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더 이상 산속의 물고기가 아닌
하나님이 보낸 사람, 이민교 선교사

“북한에 왜 가려고 하느냐? 북한에 가려는 이유가 뭐냐?”
“북한에 왜 가려고 해? 일하려고? 아니면 사랑하려고? 일 때문에 가야만 하면 가지 말고 북한 장애인들을 사랑하려고 하면 가라!”
하나님이 보낸 사람, 이민교 선교사는 하나님, 그분이 하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전진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데 그것이 축구공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거침없이 달릴 것이다. 그의 오직 하나님의 이끌리어 채워진 인생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주님을 품을 수 있고 주님을 꿈꿀 수 있고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주님을 보낸 자신을 확인해 보자!

목차

저자의 글006

1부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 물음을 만나다

빚진 마음014
물음을 품고016
왜 나에게 이런 일이019
크리스마스에 찾아간 소록도023
소록도 속으로027
전생의 업 보따리를 찾아 떠돌다034
해갈되지 않은 목마름037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040
소록도의 꿈045
살아서 천국, 죽어서 천국051
하나님! 쓸 만한 청년 아닙니까?056
염불이 찬송으로061
그분은 누구인가064
예수 내 구주070
죄와 죽음에서 자유075
세례식, 장례식, 결혼식08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085
하나님께 빚진 마음089
성경을 내던지다097
하나님의 전략102
사표 그리고 이혼108

2부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 바다를 만나다

순교(김 블라지미르)를 만나다116
물 떠온 하인은 알더라120
사막의 모래바람 속으로127
광야, 부부싸움131
식탁의 교제135
협박 그리고 축구공138
첫 열매143
교회가 되다148
하나님은 농아이시다152
특별하신 은총158
하나님의 신비161
이겨라! 가바라쉬 루까미165
일체 은혜 감사170
아시안게임에 출전173
십자가 없는 헌당식179
추방 그리고…183
살구나무 아래186
마라의 쓴 물194
하늘 농사꾼-가자, 새 땅으로199
일 속에서 만난 하나님205
춤추는 콩나물210
누가 깻잎을 먹었지217
또 다른 열매220
일터 교회가 되다225

3부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 하늘을 만나다

가슴에 던진 불씨232
변화의 큰 포석239
비밀244
위에서 온 숨251
주님이 하시네256
매듭짓기 “I accept.”259
일어나 걸어가라265
통일의 모자이크271
북녘밀알279
조선 농아축구단 환영283
남과 북의 하늘 춤290
성경이 말하는 통일293

책 속으로

『하나님이보낸사람』은 이민교 선교사는 하나님, 그분이 하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전진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데 그것이 축구공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거침없이 달릴 것이다. 그의 오직 하나님의 이끌리어 채워진 인생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작가소개

저자 이민교 선교사는 법당에서 목탁을 두드리던 사람이었다. 뿌리 깊은 원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고아와 장애인에게 온 마음을 쏟던 그는 자타공인 교무(敎務)가 될 재목이었고, 원불교 정녀(貞女)인 누님의 권유로 고3 때 소록도를 방문한 후 ‘원불교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다. 그리고 7년 후,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던 그의 입에서 소록도 한센인의 장례식 때마다 들었던 ‘며칠 후…’ 찬송이 방언과 함께 터져 나왔다. 한참을 울며 뒹굴다 성령에 휘감긴 그는, 광야 훈련을 거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된다. 그 후 GP선교회 선교사로 약사였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농아(聾啞)들을 상대로 선교하며 교회를 개척했고, 아마추어에 불과한 축구 경험을 살려 농아축구팀을 조직하여 우즈베키스탄 농아축구팀 국가대표 감독(1997년~2004년), 카자흐스탄 농아축구팀 국가대표 감독(2005년~2015년)을 역임하면서 농아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된다. 한편 KBS 1TV 한민족 리포트 ‘우즈벡 한인 목사와 농아축구단’(2000년), KBS 2TV 사랑 싣고 세계로 ‘카자흐스탄에 심은 사랑’(2011년)에 축구공 하나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이 선교사의 삶이 방영되기도 했다. 지금도 남북체육교류협회 장애인체육위원회 위원장(2013년~현재), 손짓사랑(DEAF PARTNERS) 대표(1985년~현재)로 거룩한 섬김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 《복음에 빚진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