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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 비즈니스계 회복이 유럽 재부흥의 불씨 되길”

제14차 유럽한인CBMC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회, 오는 4월 26~28일 개최

기사입력 :2018-0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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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본 고장이자 오랜 기독교 유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오늘날 복음이 다시 한번 선포되어야 할 '땅끝'이 되었다. 이슬람이 세력을 확장하고, 이주자와 난민 유입으로 인한 다종교화와 함께 세속화로 인한 탈기독교화 및 탈종교화 속에서 유럽 기독교의 새로운 부흥과 변혁이 간절히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 가운데 유럽의 비즈니스 세계에서부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염원하는 움직임도 있다. 유럽한인CBMC는 작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이번 유럽한인CBMC 대회를 통해 유럽한인 비즈니스 세계의 회복과 변화를 꿈꾸고, 그 영향력이 한인교회와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제14차 유럽한인CBMC 대회는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땅끝(유럽)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행 1:8)를 주제 말씀으로 정하고, '커넥팅 킹덤컴퍼니'(Connecting Kingdomcompany)를 대회 주제로 하여 강의, 사례발표, 토론 등이 진행된다. 로만틱 가도 마을 등을 방문하는 유럽 탐방 코스도 마련돼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신청한 80여 명을 비롯하여 미주한인CBMC 총연합회, 중국한인CBMC 총연합회, 아시아한인CBMC 총연합회에서 각각 20여 명, 유럽한인CBMC 18개 지회 회원까지 목표하는 참석 인원 150명은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박원규 회장(러시아 모스크바 로뎀 대표), 오수용 사무총장(터키 이스탄불 OK정보통신 대표)은 대회 준비를 위해 작년 12월 13~15일에 이어 지난 1월 30일~2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다. 2일 모스크바로의 출국을 앞둔 박원규 총연합회장과 총 2시간에 걸쳐 전화 인터뷰를 했다. 대회 개최지에 아직 지회가 없는 상황에서 치열한 준비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유럽한인CBMC의 회복과 재부흥을 향한 간절함과 열정으로 모든 제약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에 응답하셔서 하나님께서는 프랑크푸르트의 한마음교회(이찬규 목사,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지도목사) 등 교회와 기관, CEO, 개인들을 든든한 동역자로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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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지회 창립을 위한 준비모임이 지난달 30일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등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럽한인CBMC 지회장단 및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지회
 창립멤버들이 함께 했다.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박원규 회장은 "이번 대회는 70~80대 1세대 유럽한인 CEO들부터 20~30대 유럽한인 차세대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며, 한국은 물론 미주·중국·아시아한인CBMC 총연합회 주요 인사들도 동참하는 자리"라며 "대회 첫날에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지회를 창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강하게 일어나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화합하여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ㅡ유럽한인CBMC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유럽한인CBMC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을 모시자는 슬로건으로 2000년 설립되어 훌륭한 회장님들을 비롯해 많은 유럽한인 기독 CEO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고, 회원 수 정체 및 새로운 인재 발굴 등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CBMC 중앙회에서는 유럽 총연합회에 관심을 가지고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많은 분이 오셔서 격려해주셨고, 회원분들은 자비량으로 비전스쿨, CBMC 대학, 코칭 강의 등도 해주셨습니다. 다른 해외 총연합회에서도 유럽 총연합회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한국CBMC 중앙회와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던 차에 한국CBMC 중앙회 김승규 직전 회장님, 두상달 현 회장님, 박래창 명예회장님,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V-CBMC 차세대육성팀 문광순 회장님(현 밀라노 지회 회장 및 빌립보교회 담임목사), 제14차 유럽한인CBMC 대회 대외자문위원 이석준 대표님, 한국CBMC 중앙회 박명규 본부장님, 해외한인CBMC 사역담당 이성열 실장님 등 여러분들의 격려와 도전으로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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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3차 유럽한인CBMC 대회 참석자 단체사진.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ㅡ이번 유럽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떠한가요.

"작년 4월 제13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회에서 회장이 되고 나서, 침체된 유럽한인CBMC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시고 유럽과 한국에 계신 선배 회장님들을 찾아가 인사드리고, 작년 한국CBMC대회에도 유럽 총연합회에서 9명이 참여했으며, 평소 유럽 지회장님들과 SNS로 소식을 활발히 나누며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셔서 길을 보여주시고 응답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1일 대회 준비 모임을 독일에서 가지려 했으나 제 가족 중 갑자기 큰 수술을 받게 되어 모임을 갖지 못하고, 12월 중순부터 오수용 사무총장님과 독일을 방문하여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2월 1일 한국CBMC 중앙회 김승규 직전회장님이 주신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라는 말씀을 레마로 받아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는데, 지금은 위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어 감사합니다.

독일은 유럽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인이 제일 먼저 정착한 곳입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0여 년 전 사정상 CBMC 지회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먼저 프랑크푸르트 교민사회에서 CBMC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17세기 이후 경건주의 부흥이 꽃 핀 곳이자 오늘날 유럽 금융의 중심지인 이곳이 대회 개최지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임원들과 상의하여 대회 첫날 암마인 지회도 창립하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을 모시자'는 CBMC 정신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한번 회복시키고, 우리 모두 이 정체성을 굳게 붙들기 위해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일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눈앞의 어려운 문제도 바꿔 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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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3차 유럽한인CBMC 대회에서 박원규 대표가 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ㅡ대회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직접 경험하신 은혜도 나누어 주시기 원합니다.

"프랑크푸르트의 물가가 비싸 회비 책정이 쉽지 않았는데, 직접 제안한 호텔 중 한 곳이 굉장히 좋은 가격으로 해주었고, 한국CBMC 남부연합회 임원분들도 귀한 헌금을 주셨습니다. 그 외 각 사업장 광고로 재정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한 유럽에 훌륭한 1세대 CEO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2, 3세대 CEO에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V-CBMC(Visionary CBMC) 모임이 대회장 바로 옆 홀에서 열립니다. 원래 유럽한인CBMC 대회 때마다 20~30대 청년들도 함께했는데 최근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진행하는 것입니다. V-CBMC는 서울, 런던, 파리, 밀라노 등에서 각각 활동하는데, 이번에 프랑크푸르트에도 조직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ㅡ유럽 최고의 신발 기업인 다이히만 사를 기업사례로 소개할 계획이지요.

"다이히만 사는 성경적 경영의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1913년 독일 광산촌 노동자들을 위한 작은 신발가게에서 지금은 세계 20여 개국에 1억 6천 켤레가 넘는 신발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신발과 같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오로지 질 좋고 저렴한 신발을 만들어 빚 없이 성장했습니다. 인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의료, 교육, 구호, 사회개발 등 나눔 경영에도 앞장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해외 기부로 오해를 사 세무조사까지 받았는데, 이후 바르고 건전한 경영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기부를 점점 더 많이 하는데도 기업은 더 성장, 발전하는 것이 세상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시고 지키는 기업이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을 실천하는 다이히만 사의 경영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과 감동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다이히만 사를 보면서 CBMC의 정체성을 더 분명히 알게 되었고, 모스크바에서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제 사업의 경영 모델로 삼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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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제44차 CBMC 한국대회에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에서 역대 최대 인원인 9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대회 일정 중 박원규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회장(좌측)이 두상달 한국CBMC 중앙회 회장(우측)에게
 이바노프의 역작 '민중 앞에 나타난 그리스도' 그림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ㅡ기독 실업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돈의 힘이 있습니다. 돈을 잘 사용하면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사단 마귀도 돈으로 사람들을 유혹해서 돈만 추구하게 만들거나,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기독 실업인은 돈을 만지는 일을 하는 만큼, 독의 속성을 잘 공부하고 돈을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돈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청지기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주인이 원하시는 대로 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돈을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더 많이 맡기십니다. 달란트 비유처럼 수익을 제대로 관리해서 이윤을 남겨야 하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면 그 기업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 많은 축복을 흘려보내십니다. 다이히만 사가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우리의 이윤을 나눔으로써 건강한 기업이 되고, 건강한 교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리는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봅니다.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그렇지 않은 나라로 부를 흘려보낼 때 더 많이 축복받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소망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고국 한국에도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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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회장은 “제14차 유럽한인CBMC 대회에 참석하는 분들 모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업을 꿈꾸고,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 원한다”고 말했다.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
ㅡ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유럽한인CBMC 회원이 킹덤컴퍼니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서로가 커넥팅을 이루어 새롭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유럽한인CBMC 18개 지회가 견고하고 바르게 서서 유럽한인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원합니다. 유럽한인 기독 CEO들의 기업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 그 축복이 지역 한인교회로 흘러 들어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처럼 유럽한인CBMC는 지역교회와 항상 동역해서 나아가기 원합니다. 또 지역교회가 변하여 지역사회와 국가가 변화되고, 궁극적으로 다시 한번 유럽에서 부흥 운동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작고 적지만, 포기하지 않고 맡겨진 소명을 잘 감당해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이 일을 이뤄가실 것을 믿습니다."

제14차 유럽한인CBMC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회 및 유럽탐방 문의(대회: 한국CBMC중앙회 02-717-0111~2 이성열 실장, CBMC 153지회 이석준 직전회장, 탐방: 사람꽃여행 안석현 대표 02-576-8080, 010-3890-4672, eddyahn@onthetravel.com/안내영상 유튜브 '제14차 유럽한인CBMC' 검색)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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