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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jpg회사에 입사한 지 10여 년이 지나자, 저는 개인의 일이나 가정의 일로 힘들 때마다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7장 7~8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을 꼭 붙들고, 저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로 더 매달리게 된 계기는 2002년 아버지께서 암이 발병했을 때입니다. 병원에서 1년 시한부를 선고하며 “이제 집으로 모시라”고 말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시련을 제게 주시나요.” 하나님께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간 날 때마다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님이 몇 년만 더 살게 해주세요. 그리고 꼭 예수님 옆에 계실 수 있도록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는 2년 반 정도 사시다가 2005년 5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가시면 아마 기다리는 분이 계실 거예요. 이제 편하게 가세요.” 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한 제목도 응답받았습니다. 어느 날 꿈에 하나님과 아버지가 나타나셔서 위에서 저를 보며 웃고 계셨습니다. 너무 기뻤고, 그때 이후로 제 마음이 더 이상 괴롭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는 기간은 저 자신의 연약함을 마주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해서 아버지가 차도가 있으신 것 같으면 기도하기를 게을리했고, 혈관으로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곤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기쁘고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외면하다가, 힘들고 의지할 데 없는 상황이 되면 다시 하나님을 찾습니다. 누구를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그분이 하나님이신 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아버지는 비록 돌아가셨지만, 저는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밤사이 아무 일 없이 잘 일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게 되었고, 항상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보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말과 행동도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저는 싸우거나 때리진 않지만, 욱하는 감정으로 격한 표현을 하여 상대에게 상처 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성경공부방 모임, 꾸준한 기도 생활을 통해 혈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 안에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0세가 넘어가지 일에서나, 내면적으로나 뚜렷한 이유 없이 곤고하고 힘든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시때때로 하나님을 붙잡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상황이 바뀌는 것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쳐있을 때는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알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번 한 번만 도와주시면 정말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렇게 응답을 받고선 저는 또 여전히 신앙적인 의지를 세우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지는 21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는 8년이 지난 2014년 어느 날, 이장우 당시 3G테크놀러지 대표님(현 3G테크놀러지 회장)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ksw.png“세례를 받아봐라. 그래야지 진정한 교인일 거다.”

저는 세례 받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가 하나님 믿고 있으면 됐지, 왜 자꾸 세례를 받으라고 하나요?”라고 말하며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나 지금에서야 깨닫는 것은 지난 20여 년간 이장우 회장님이 제게 복음의 씨앗을 뿌려놓고 물을 계속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20여 년 만에 그 씨앗이 싹트게 하셨습니다.<계속>

김상원 ㈜3G테크놀러지 생산기술부 차장(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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