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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신앙의 자유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기쁘게 살기를...”

2018 오픈도어 후원의 밤 열려

기사입력 :2018-04-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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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들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권과 신앙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면서 기쁘게 살기 바랍니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 방주교회에서 열린 ‘2018 오픈도어 후원의 밤’에서는 순교자 김익두 목사의 손자며느리인 박한나 목사가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 계기, 두 차례 강제 북송으로 10곳 이상의 감옥을 전전하면서 체험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증거했다.

2007년 탈북한 박한나 목사는 ‘고난 속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한 간증에서 “저는 이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만 리가 넘는 길에서 가시덤불을 헤매야 했고, 두 번 탈북했다가 두 번 북송되고, 크고 작은 감옥을 비롯해 10군데도 넘는 감옥에 들어갔다”며 “북한 지하교회에서, 또 감옥에서 하나님을 몰래 찬양하다가 들켜서 두드려 맞고 벌 받고 그 땅에서 죽어간 이들을 생각할 때, 북한 땅에도 신앙의 자유를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면서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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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목사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후 과부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지하교회 성도였고, 그녀의 시할아버지 김익두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대한 전도자이자 순교자였다. 그녀의 남편은 김익두 목사의 장남의 아들로, 7살 때 할아버지의 순교를 목격한 후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수십 년간 가족들에게도 할아버지 이름을 밝히지 않다가 중국 조선족교회에서 자신이 김익두 목사의 손자임을 밝혔다. 그러나 박 목사의 남편은 중국에서 한인 목사와 함께 있었다는 밀고로 북송돼 보위부 감옥에서 낮에는 상상하기 힘든 고문을 당하고, 밤에는 주위 수형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1997년 10월 순교했다. 박 목사의 딸은 1997년 5월 집에서 26세의 나이로 아사했다.

갖은 고생 끝에 한국에 오기까지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길과 역사를 무수히 체험한 박 목사는 “남편이 순교했을 때 ‘남편이 못 다하고 간 일을 내가 꼭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저 역시 감옥에서 몰래 예수님을 전하고, 전도하는 것이 발각돼 고문받을 때도 ‘정신을 잃고 주님을 부인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여 응답받았으며, 중국 농촌에서 성경책과 찬송가를 사서 전하는 등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서 삶을 살고자 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어떤 위험이라도 피할 길을 주시고 위로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s2.jpg한국오픈도어 공동대표 신현필 목사는 “우리는 평안한 가운데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주님의 크신 축복을 받아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순간에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신앙 때문에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형제 자매가 핍박과 환란 속에서, 심지어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하나님 없는 가치 체계와 악한 어둠의 세력과 선한 싸움을 싸워 진정한 거룩함 가운데 거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박해받는 성도들과 고통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다시 하나님 앞에 새롭게 헌신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 이종만 목사는 이후 ‘2018 기독교 박해 동향’을 소개했으며, ABBA 찬양팀(리더 한금철), 테너 김현덕 교수(명지대), 조미자 교수(선교찬양신학연구원 학장), 소프라노 유미자 교수(아르트 예술단 대표), 트리오 마리(첼로 김명주, 피아노 이현정, 바이올린 정유진)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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