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
▲24일 좋은샘교회에서 열린 브런치 콘서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가 클래식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
▲이날 휴교령으로 학교에 가지 않은 인근 초등학생들도 콘서트에 많이 참석했다. ⓒ이지희 기자
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
▲좋은샘교회 유경선 목사가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펀)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가 지난 24일 서울 등촌 좋은샘교회(유경선 목사) 2층 미리내홀에서 열렸다.

태풍 '솔릭' 상륙으로 휴교령이 내린 인근 초중학교 학생 10여 명을 포함한 지역 교회 성도, 일반 주민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여근하 교수가 다양한 클래식 곡을 작곡 배경과 시대 상황, 해설과 함께 무대에 올렸다. 간단한 음악 이론 설명 후 퀴즈를 맞힌 참석자들에게는 선물도 전달하며 클래식에 대한 관객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는 시간이었다.

여근하 교수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교향악단 단원, 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를 지냈으며, 현재 클래식 현악4중주 '콰르텟 수' 리더, 지구촌교회 비전오케스트라 악장, 한국성품협회 음악교수로 활동 중이다. 재능 기부로 2016년부터 3년째 공연 중인 펀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무대에 올라 클래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
▲여근하 교수는 “클래식도 쉽고 재미있다는 인식이 지역 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여근하 교수는 "클래식 음악은 종교음악에서 시작됐다. 뿌리가 같다"며 "항상 자신의 곡 끝에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라고 적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을 쓴 바하 등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독교적 색채를 많이 드러내지 않고 지역 주민에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교수는 "알고 보면 클래식도 쉽고 재미있다는 인식이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지역 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임종수 큰나무교회 원로목사는 "교회의 영향력은 교인의 수보다 그리스도의 품성을 얼마나 이웃에게 미치는가에 달려있다"며 "이 콘서트가 지역 사회에 더욱 호소력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유경선 목사는 "오늘도 행복바이러스를 주신 여근하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여근하 교수와 함께하는 fun뻔한 클래식&브런치 콘서트'는 오는 9월 28일 11시 좋은샘교회 2층에서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피아노 협연으로 진행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