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일을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신의 계획과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신다. ⓒHaley Rivera on Unsplash
이 세상에 지울 수 없는 표적을 남기기 원한다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데 참여하는 것보다 더 위력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가 직접 갈 수 있다면 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에도 우리의 기도는 갈 수 있다. 우리는 기도로 국경과 감옥의 벽을 넘어갈 수 있다. 세상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영적 지도자들이 우리 이름을 모를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가까운 조언자들 모두의 힘을 합친 것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그들에게 미칠 수 있다. 인간적인 견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많을지라도 기도의 영역에서 불가능은 없다. 무엇보다 기쁜 일은 내 친구의 할머니처럼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미래에 이를 수 있으며,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이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기도하겠는가? 대답해 볼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기도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채에 쳐서 거르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에게뿐 아니라 하나님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변화를 이루어 좀 더 훌륭한 기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구해야 하는가? 되는대로 대답한다면 나는 "우리가 사도와 선지자들이 기도한 것과 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별로 좋은 답은 아니다. 적어도 완전한 대답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하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요컨대,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시며 "새롭고 산 길"(히 10:20)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여, 고치시고, 사역을 하도록 부르시는 일과 같은 동일한 일을 반복하시지만, 같은 일을 매번 다른 식으로 하기를 좋아하신다. 두 사람이 완전한 같은 방식으로 그리스도께 돌아온 경우를 보았는가? 똑같은 눈송이나 지문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행동 두 가지가 정확히 똑같은 경우는 없다. 우리는 모두 모세나 여호수아나 바울의 시대 혹은 오순절에 하나님께서 일하신 방식에서 유추하여 앞으로 그분이 어떤 식으로 일하실 것인지를 나름대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독창적인 분이시다. "우리가 손수건을 내밀 때 사람들이 그것을 만지면 병이 나을 거야. 사도들이 그렇게 했거든"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뜻밖의 일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전혀 다르게 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난날의 경험을 하나의 관례로 삼기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이전에 한 번도 하실 일이 없는 일을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심으로써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기를 원하신다.

오픈도어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
▲오픈도어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
이 말은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해 주시리라고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생각하여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성품과 원리는 변함이 없으며, 그 밖의 하나님의 모든 것은 "매일 아침 새로우며"(애 3:23),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계 21:5)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새로움 때문에 우리는 삶에서 커다란 모험을 맛보게 된다. <오픈도어>

브라더 앤드류 (오픈도어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