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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박해 규탄 청원서에 서명한 중국 목사 ‘신변 위협’ 호소

한국 순교자의 소리, 허난성 기독교인 위한 기도 요청

기사입력 :2018-10-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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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위협을 호소한 중국 저장성 상쟝교회 옌샤오지에 목사
▲신변 위협을 호소한 중국 저장성 상쟝교회 옌샤오지에 목사 ⓒ한국 순교자의 소리·차이나에이드
중국 저장성 윈저우의 한 목사가 중국 정부의 허난성 기독교인 박해를 규탄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이유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가 23일 밝혔다.

상쟝교회 옌샤오지에(Yan Xiaojie) 목사는 극심한 핍박을 받고 있는 허난성 기독교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박해를 규탄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345명 중 한 명이다. 9월 18일 정부 기관 세 곳에서 온 요원들이 그의 집을 찾았고, 옌 목사의 어머니와 아내를 협박했다고 옌 목사는 바로 다음 날 SNS에 '긴급기도요청'을 올렸다.

옌 목사에 따르면 "그때 저는 집에 없었고, 어머니와 아내를 협박하면서 저를 꼭 만나 두 가지 사항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서에 서명한 일과 10월 해외여행을 계획한 일을 조사하겠다는 말이었다"며 "지금 그들에게 계속 추궁당하고 있다. 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옌 목사는 2015년 8월 26일에도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혐의로 민사구류 처분을, 그 다음 달에는 형사구류로 감시 대상에 올랐다. 2016년 2월에는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보석금을 내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동의 자유를 제한받았다.

현숙 폴리 한국 VOM 대표는 "중국에서는 허난성 기독교인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이 자유를 제약받는다. 청원서에 서명하면 자유를 더 제약받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옌 목사는 알고 있었지만,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 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고 명령하는 히브리서 13장 3절 말씀을 따라 목숨을 걸고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이어 "그렇다면 자유로이 예배드릴 수 있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허난성 형제자매를 위해 무언가를 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순교자들의 목소리가 침묵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전 세계 사역 기관들과 동역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세계 70여 국가의 기독교 박해에 관한 최근 정보 원하면 한국 VOM 홈페이지(www.vomkorea.com)를 방문하면 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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