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한국교계 대표 선교단체연합회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2018 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을 개최한다. 올해는 더 많은 한국선교 지도자와 한국교회 리더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함께, 그날까지!'(마 24:14)란 주제로 개최된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VII)의 논의 내용을 현실화하는 실행 조직을 구성하고 사역 계획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KWMA는 "'한국선교의 변곡점'을 주제로 한 작년 한선지포에서 한국선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에서 한국선교가 상승곡선으로 전환되기 위해 논의하여 '연합과 실행'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전략보다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함께 주님의 남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달려가자는 의미로 올해 한선지포 주제를 '함께, 그곳까지!'(마 24:14)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기로 22개 실행위원회가 발족하여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함께, 그곳까지'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선교단체, 교회, 선교사, 목회자, 성도들이 노력하여 타겟2030 운동(10만 선교사 파송과 100만 평신도 자비량 선교사 동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날인 13일에는 개회예배 후 조용중 사무총장이 '키노트스피치'에서 작년 한선지포부터 이어지는 흐름과 향후 한국선교의 방향성을 제안하며, 22개 영역 실행위원회를 구성한다. 이후 한국교회 해외선교 역량분석 설문조사 결과 분석 발표와 주요 주제 토론, 교단선교부 이사장 및 선교단체 대표들의 라운드테이블 교제 및 교단임원 교류회인 저녁 '사랑방 모임'이 마련됐다.

14일에는 올해 열린 각 선교대회의 결과물을 다른 단체와 공유하고, 주요 사역의 연합과 실행을 위한 '선교대회 피드백 및 토의', '실행위원회 발족', 타겟2030 운동의 6대 분과와 22개 실행위원회의 논의를 연결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미팅과 2019년 영역별 실행계획안을 준비한다. 이날 저녁에는 공로패 전달, 선교대회 자료집 출간, 선교모범교회 패 전달 등과 함께 그곳까지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고 기도하는 집회로 열린다. 15일에는 각 실행위원회의 사역계획 발표 후 폐회예배를 드린다.

회비는 숙박과 회의 모두 할 경우 25만 원, 회의만 참석할 경우 15만 원이다.(문의 02-3280-7981)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