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검색어 : 선교 한국 KWMC KWMA
세계시각 : 

“중국, 최소 12개 가정교회 예배 중 일제히 급습”

사역자들 구금, 성도들에 불법 종교 활동 중단 경고

기사입력 :2019-05-15 12:09
  • 확대
  • 축소
  •  
중국 가정교회 박해 탄압
▲2015년 6월 경찰에게 폐쇄당한 가정교회 ⓒ이지희 기자
중국 가정교회 박해 탄압
▲2015년 6월 경찰에게 급습당하는 한 가정교회 ⓒ이지희 기자

지난 12일 중국 전역에서 적어도 12개 가정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다 중국 경찰에 급습당해 사역자들이 구금과 심문을 받았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와 VOM 협력 기관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예배 중 공안과 정부 요원이 급습하여 여러 사람이 끌려갔다"며 "중국 본토 기독교인들은 이 대대적 탄압이 곧 다가올 천안문 사태 기념일인 6월 4일과 관계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중국 가정교회 박해 탄압
▲2017년 3월 경찰에게 급습당한 한 교회 ⓒ이지희 기자
차이나에이드가 공개한 12개 가정교회는 △푸저우 개혁교회(Fuzhou Reformed Church) △샤먼 쉰스딩 교회(Xiamen Xunsiding Church) △샤먼 지메이 교회(Xiamen Jimei Church) △샤먼 감람산 교회(Xiamen Olive Mount Church) △궤이양 런아이 개혁교회(Guiyang Ren'ai Reformed Church) △청두시 피구 주언 개혁교회(Chengdu Pi County Zhu'en Reformed Church) △샹탄 진샹탄 교회(Xiangtan Jinxiangtan Church) △상하이 UCC 교회(Shanghai UCC Church) △상하이 평화 교회(Shanghai Peace Church) △장시 창난 가정교회(Jiangxi Changnan House Church) △광저우 리장 정원 교회(Lijiang Garden Church) △파저우 교회(Pazhou Church)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교회가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는 것으로 사역자들은 보고 있다.

12일 후난성 샹탄의 진샹탄 교회는 많은 성도가 예배를 드리는 오전 9시 30분경 수십 명의 공안에 급습당했다. 공안들은 설교를 전하고 있던 후앙 장로를 제지하고, 한 종교국 요원은 진샹탄 교회의 모든 복음 활동이 금지됐다고 말했다고 성도들이 전했다.

중국 가정교회 박해 탄압
▲경찰에게 급습당한 광둥의 성경개혁교회 ⓒ이지희 기자
같은 날 궤이양 런아이 개혁교회도 습격을 받아 예배가 중단됐다. 궤이양 런아이 개혁교회는 작년 9월 30일 이미 당국의 폐쇄 조치로 호텔과 임시장소 등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12일 종교국, 국가안전부, 공안 등 여러 기관 관계자는 주일 예배가 진행되던 장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교회 측은 "당시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었는데 70~80명 가까운 사람이 우리를 습격했고, 예배는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 성도는 "공안은 설교하는 장춘레이 목사에게 설교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격한 언쟁이 오갔다. 목사님은 신앙은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당국의 급습은 부도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님은 공안에게 조서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공안은 불법 종교 행사를 벌여 국가가 정한 법과 원칙으로 처벌하는 것이라고만 말했다"고 주장했다. 종교국 관리들은 예배 현장을 덮치면서 영상 촬영을 하지 말라고 성도들을 위협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각오해야 한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궤이양 런아이 개혁교회에서는 많은 신자가 구금되어 심문을 받고 있으며, 담임목사의 컴퓨터도 압수됐다.

작년 중국 당국은 궤이양 런아이 개혁교회를 폐쇄하는 이유에 대해 "교회를 운영하면서 종교 행사를 열고 종교적 형태의 기부를 받는 것을 적법한 활동으로 승인할 수 없으며 종교국 규정에서 위배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교회의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장비와 간판들을 철거하라고 명령했고, 성도들에게는 교회에 출석하지 말고 기타 불법 종교활동에도 참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가정교회 박해 탄압
▲2018년 6월 10일 경찰에게 급습당한 한 가정교회 ⓒ이지희 기자
지난 12일 광저우 리장 정원과 파저우의 두 가정교회도 타깃이 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독교인은 "습격당한 교회는 규모가 작은 편이었고, 일부 성도가 경찰에 끌려가 심문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다"고 말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중국 전역의 가정교회를 일제히 급습해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해왔다"며 "지금은 우리가 중국 형제자매들과 하나된 몸으로 함께 일어서야 할 중요한 시기로, '기독교 신앙을 위한 선언서'(A Declaration for the Sake of the Christian Faith)에 서명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중 한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선언서는 중국 목회자 439명이 정부가 교회를 규제하는 새로운 물결에 순응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직접 서명한 신앙에 관한 기본 진술서다.(www.chinadeclaration.com)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많이 본 기사
추천서적

바울의 선교 방법들

(저자 로버트 L. 플러머, 존 마크 테리 CLC)

잠언생활동화 선교지이야기

(저자 밀드레드 마틴 리빙북)
벼랑 끝에 서는 용기
성경 종합 영어
선교신문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05(혜화동 31-1번지) 시티빌딩 5층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35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0.09.16  | 
발행인 : 이종원  |  편집인 : 이지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미선
TEL 070-8676-3346  |  FAX 02-6008-4204  |  Copyright ⓒ missionews.co.kr All rights reserved.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사업제휴안내  l  회원약관  l  개인정보취급방침  l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l  기사제보  l  편집자에게
선교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