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린다.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는 한국에서 성장하는 이슬람에 대한 대안을 매년 제시해 왔다. 올해는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종교개혁자들의 시각에서 보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을 나눈다.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작년 충현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인 난민 신청 문제가 사회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이슬람을 배우고자 하는 교회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예장합동 이슬람대책위원회(총회장 이승희 목사, 위원장 윤익세 목사)는 "한국에서 이슬람 인구가 성장하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며 "2018년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236만7,600여 명이며, 2018년 8월 통계청 통계에서 무슬림 인구는 18만7,453명으로 추산한다. 이는 불법체류자, 귀화 국적 취득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라고 말했다.

이슬람대책위원회는 "2018년 한 해 불법체류자는 10만4,085명이 늘어 현재 33만5,455명이 되었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의 약 21%가 무슬림 인구였다"며 "국적 취득자 가운데서도 이슬람 인구가 약 1만 명으로 추산하고, 2009년 한국인 이슬람 인구도 7,100명으로 한국의 총 이슬람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사원과 기도처소도 늘어나 한국이슬람중앙회는 약 150개가 있다고 말하며, 이슬람 단체에 속한 사원과 기도처소는 180개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슬람대책위원회는 "한국에서 이슬람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때 교단 차원에서 이슬람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기독교인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개혁주의적 시각을 알려주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사로는 지난해에도 참석한 이란계 영국인 아즈베리(Azberry) 목사가 다시 내한하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원리'를 전하며,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는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 김성봉 교수(한국성서대)는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견해', 전호진 교수(미얀마 개혁장로교회신학교)는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김영한 교수(숭실대 명예교수)는 '이슬람의 교리와 한국교회의 대안', 김지호 교수(칼빈대)는 '성경의 예수와 꾸란의 예수,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교역자, 교사 및 관심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며, 사전 전화 예약을 해야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일반 참가자 2만 원(자료집, 저녁 식사), 숙박 이용자 5만 원(자료집, 저녁식사, 이비스 스타일 엠베서더 서울 강남호텔 2인 1실 및 호텔 조식)이다.(02-559-5632, www.gapck.org, 국민은행 076-25-0019-791 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019년 예장 합동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
이지희 기자 jsow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