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최형만 전도사의 사회로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사랑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과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이 성탄절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쪽방촌인 용산구 동자동을 찾아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그맨 출신 최형만 전도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 임다애 씨의 공연과 개그맨 서동희 씨의 드로잉쇼가 진행됐다. 공연 후에는 400여 명의 쪽방촌 주민에게 한교총 소속 교단의 총무들이 도시락과 성탄선물 세트를 나누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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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한교총 상임회장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교봉
김종준 한교총 상임회장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자동과 같은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오셨다"면서 "오늘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진 한교봉 공동대표회장은 '탄일 종이 땡땡땡'을 주민들과 같이 부르며 "탄일종이 울린다는 것은 이곳 동자동은 물론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기쁨이요, 축복이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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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도시락과 성탄선물을 나누고 있다. ⓒ한교봉
한교봉과 한교총에 속한 교회들과 서울시, 연세대 88기 동문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9년째 진행되어 왔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 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사랑방을 찾아 성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